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운전자 없이 달리는 자율주행 버스 청계천 일대 지나가다 보신 적 있으십니까. <br> <br>운행 석달 됐는데요. <br> <br>잦은 고장에 돌발 상황마다 멈춰 서며 툭하면 운행이 중단되기 일쑤입니다. <br> <br>정해진 운행 횟수조차 채우지 못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김동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청계천부터 종로5가를 오가는 자율주행 버스가 출발합니다. <br> <br>갑자기 나타난 자전거를 발견하고 급정거를 하자 취재진이 세워둔 카메라가 쓰러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우와 오오" <br> <br>[임현정 / 탑승객] <br>"급제동이 너무 많고, (차선을) 넘어있는 차들이 있을 때 마다 EDM처럼 엄청난 사운드들이 계속해서 나와서…" <br> <br>이런 돌발 상황이 사고로 이어지면서 자율주행 버스 운행에도 차질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<br>이 시간표 대로라면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는 하루 11번 운행해야 합니다.<br> <br>그런데 서울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인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운행 횟수를 제대로 채우지 못했습니다. <br><br>자율주행버스가 운행을 시작한 이후 한 달이 된 지난 10월 31일까지, 하루 운행 횟수 11회를 채우지 못한 날이 23일 중 13일이었습니다.<br> <br>거기다 13일 가운데 10일은 운행 횟수가 6번에 불과했습니다. <br><br>차량 사고나 고장으로 버스를 2대 투입해야 할 노선에 1대만 투입한 경우가 있었던 겁니다. <br> <br>서울시는 운행 초기라 발생하는 문제들이라며 계속 점검해 바로잡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근목 <br>영상편집: 방성재<br /><br /><br />김동하 기자 hdk@ichannela.com
